두리안, 과일의 황제라고 하죠. 혹시 두리안을 먹어보거나 향기를 맡아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두리안은 지옥의 향, 천국의 맛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저처럼 두리안을 먹어보고 두리안과 사랑에 빠진 사람이라면 두리안의 그 구릿한 냄새조차도 향긋하게 느껴지게 되실 겁니다. 저는 두리안 제철인 5월엔 꼭 두리안을 구입해서 먹고 있습니다. 이렇듯 두리안을 사랑하는 저와는 달리, 혹시 두리안을 선물로 받거나, 호기심으로 구매해 두리안을 어떻게 먹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검색을 통해 본 포스팅을 보시게 되었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이런 과일의 황제, 두리안에 대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1. 두리안 냄새
두리안을 말하면서 두리안의 냄새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가 없죠. 두리안은 정말 지독한 냄새를 가지고 있는데요. 사람에 따라 어떠한 냄새가 난다고 다양하게 이야기들 하지만, 공통적으로 독특하고 너무나 강력한 냄새가 난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두리안을 먹어본 적이 없거나, 두리안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썩은 냄새가 난다.’라거나 ‘화장실 냄새가 난다.’라고 말하는 등 역한 냄새가 난다고 이야기하지만, 좋아하는 분들은 그 냄새가 향긋하다고 말하니 정말 신기하죠? 두리안이 다른 과일보다 냄새가 이토록 독한 이유는 휘발성 유황 화합물로 불리는 유전자 MGL이 다른 과일보다 몇 배 이상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이 성분이 독한 냄새를 유발하여 두리안의 냄새가 이토록 지독한 것이라고 하네요.
2. 두리안 먹는 법
두리안은 보통 1개에 1~3kg로 다른 과일보다 큰 편이며, 초록색 껍질에 뾰족한 가시가 덮여있는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긴 것도 특이하고, 우리나라에서 (요즘에는 비교적 볼 수 있는 편이지만) 잘 보기 어려운 과일이다 보니 두리안을 보고 당황하기 쉬운데요. 이 생소한 두리안,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1. 두리안 껍질이 살짝 갈라진 부분을 찾는다.
2. 그 틈으로 칼을 밀어넣어 쪼갠다.
3. 껍질이 자연스럽게 갈라지는 방향대로 뜯어내고, 과육을 꺼낸다.
4. 비닐 장갑을 끼고 맛있게 먹는다.
처음엔 당황스러운 두리안, 몇 차례 먹다 보면 껍질 까는 요령도 생기고,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일단 한 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
* 참, 그리고 꼭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드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손에 냄새가 오래 남아있게 됩니다.
3. 다양한 두리안 제품
생 두리안도 있지만 아무래도 가격도 비싸고 쉽게 접하기 어렵다 보니 간단히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들이 시중에 나와 있는데요. 생 두리안 도전이 어려우신 분들은 이렇듯 두리안으로 만든 다양한 제품으로 먼저 도전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냉동 두리안: 말 그대로 두리안을 냉동한 식품인데요. 두리안의 제철이 아닌 때에도 접할 수 있고, 또 과육만 얼려져 있어 껍질을 까는 수고가 없어도 되죠. 냄새도 생 두리안보다 심하지 않아 처음에 두리안을 쉽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냄새 때문에 두리안 도전이 어려우신 분들은 냉동 두리안으로 먼저 시작해보는 것 어떠실까요?
- 두리안 냉동 건조 과자: 두리안을 냉동으로 건조하여 만든 과자입니다. 약간의 두리안 냄새와 함께 물렁한 두리안과는 달리 바삭한 식감으로 제가 정말 너무 좋아하는 과자인데요. 두리안의 식감이 싫다고 하시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아 바삭하고 익숙한 과자의 식감으로 두리안을 접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두리안 월병: 말 그대로 월병인데, 안에 두리안 앙금을 넣은 두리안 월병입니다. 달달한 월병에 살짝의 두리안 향이 나지만 두리안을 싫어하는 분들도 가볍게 먹을 만한 디저트인데요. 두리안 월병으로 두리안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떠실까요?
오늘은 이렇게 두리안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냄새가 고약하지만 한 번 그 맛을 맛보게 되면 정말 잊을 수 없는 달콤한 맛입니다. 냄새 때문에 도전하기를 망설이셨던 분들, 꼭 도전해보셔서 이 특별한 맛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과일 및 야채의 효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귤, 새콤달콤한 겨울의 대표 과일 (6) | 2022.10.20 |
---|---|
가을의 대표적인 과일, 감 (10) | 2022.10.13 |
딸기, 봄과 겨울 중 언제가 제철일까? (9) | 2022.10.10 |
방울토마토, 방울토마토 요리 (2) | 2022.10.05 |
냉장고에 있는 자두 활용 방법 (8) | 2022.09.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