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과일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식감이 좋은 자두를 여름 내내 쌓아놓고 먹곤 했었는데요. 추워진 지금 날씨에 냉장고를 열어보니 아직도 남아있는 자두들이 있어서 고민입니다. 그냥 먹어도 물론 맛있지만 오랜 기간 냉장고에 있어 싱싱할 때보다는 맛이 덜하죠. 그래서 그냥 먹기에는 심심하기도 하고 신맛이 더 강해져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해보려 합니다.
1. 자두 샐러드
제일 간단한 방법이겠죠. 샐러드에 새콤달콤한 과일이 들어가면 샐러드를 평소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쉽게 드시곤 하는데요. 자두도 샐러드에 넣어서 먹기에 좋은 과일인 것 같습니다. 자두를 샐러드에 넣기 위해서는 씨앗을 발라 넣어야 하는데요. 자두 샐러드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기에 앞서 자두를 간단히 자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가로, 세로, 대각선으로 총 3등분을 한 뒤 힘을 주어 비틀면 과육만 분리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자른 과육과 함께 만들 샐러드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재료: 자두, 양상추, 파프리카, 샐러드 소스
1. 자두를 잘라 씨앗과 과육을 분리하여 과육을 준비한다.
2. 양상추, 파프리카를 한입 크기로 먹기 편하게 자른다. (그 외 원하는 야채 준비)
3. 잘린 야치와 자두를 한 볼에 담는다.
4. 원하는 샐러드 소스를 뿌려 버무린다.
5. 자두 샐러드 완성
식사 전에 샐러드를 간단히 먹고 밥을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샐러드로 인한 포만감으로 평소보다 적은 양을 먹게 되고 샐러드의 대부분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몸에 흡수되는 지방이 적게 되죠. 식사 전 자두 샐러드로 다이어트 효과, 미용 효과를 함께 느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2. 자두 스무디
저는 평소에 다양한 과일로 스무디 만들어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쌓인 자두로도 스무디를 만들어봤는데 새콤하고 그냥 먹는 것보다 훨씬 편하게 먹을 수 있어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마실 수 있었습니다.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아 가정에서 남은 자두를 활용해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자두 스무디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재료: 자두, 요구르트, 꿀, 얼음
자두를 베이킹 소다를 사용하여 깨끗이 씻는다
씨앗을 제거하고 과육만 발라낸다.
믹서기에 자두, 요구르트, 꿀을 취향에 맞게 넣는다.
얼음을 넣고 마시기 편할 정도로 간다.
예쁜 컵에 간 스무디를 담아 완성한다.
3. 자두잼
잼을 만드는 것은 그 어떤 것으로든 만들기 쉬워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오늘 이야기하고 있는 자두로도 잼을 만들 수 있는데요. 자두잼이 흔하지는 않지만 새콤달콤한 맛이 좋아 한 번 만들어놓으면 이곳저곳에 발라 먹으면 그 맛이 너무 좋죠. 오래된 자두로 맛있는 자두잼을 만들어 집에 마련해두면 어떨까요?
재료: 자두, 레몬즙, 설탕
1. 자두를 깨끗이 씻은 후 씨앗을 제거한다.
2. 씨앗을 제거한 자두 과육을 믹서기에 간다.
3. 자두와 설탕을 1:1 비율로 섞은 뒤 냄비에 넣는다.
4. 냄비에 넣은 자두와 설탕을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저어준다.
5. 눌러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준다.
6 .레몬즙을 넣어준다.
7. 만들어진 자두잼을 식혀주고 병에 넣는다.
8. 자두잼 완성
자두 효능
여기까지 철이 지나고 냉장고에 남아있는 자두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알아보았는데요. 자두는 그냥 먹어도 맛있고, 이렇게 많은 활용법도 있지만 또 몸에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분공급: 자두는 8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풍부한 수분으로 평소 물을 많이 마시지 않던 저는 여름에 자두를 많이 먹어 이렇듯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기도 하였습니다.
다이어트 효과: 자두는 100g 당 약 33kcal로 그 포만감에 비해 낮은 칼로리로 다이어트의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게 딱인 과일입니다.
피로회복 효과: 자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구연산, 유기산은 피로물질의 생성을 방해하고 배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자두를 먹으면 피로 회복이 될 수 밖에 없겠네요.
가을인 지금 제철 과일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냉장고 속에 다 먹지 못한 자두가 남아있는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린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에 좋은 자두를 마음껏 드셔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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