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날씨가 추워지면서 겨울이 다가왔음을 실감하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우리 가족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더욱 신경 써야 하는 것이 바로 ‘음식’입니다.
저희 집에서는 매년 이맘때쯤이면 연례행사처럼 진행하는 행사가 있는데요. 바로 다같이 김장김치를 만드는 일이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맛있는 김장김치를 만들기 위한 재료 준비부터 배추 절이는 법 그리고 양념 버무리기까지 모든 과정을 자세하게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우선 본격적인 김장김치 담그기에 앞서 필요한 재료들은 미리미리 준비해두어야 하는데요.
먼저 무 2개 정도를 깨끗이 씻은 후 껍질을 벗겨내고 채칼로 곱게 갈아줍니다. 이때 무는 최대한 가늘게 써는 것이 좋은데요. 그래야 나중에 버무릴 때 잘 섞이고 골고루 버무려지기 때문이에요.
다음으로 양파 3개 역시 껍질을 벗긴 후 믹서기에 갈아주는데요. 마찬가지로 최대한 잘게 다져주는 것이 좋아요. 이렇게 채소류를 갈아서 사용하면 고춧가루나 젓갈 냄새 제거에도 좋고 감칠맛도 더 살아나기 때문에 필수랍니다.
이제 나머지 재료들도 마저 준비해볼까요? 쪽파 1단은 뿌리째 깨끗하게 씻어낸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고 갓 1단은 줄기 끝 부분을 자른 후 반으로 갈라준 뒤 흐르는 물에 헹궈내 주세요.
마지막으로 대파 5뿌리도 씻어서 물기를 빼주면 된답니다.
자, 그러면 이번에는 절인 배추를 소금물에 담가볼게요. 보통 절임배추는 전날 밤에 받아두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꺼내면 되는데요. 만약 시간이 부족하다면 미지근한 물에 소금을 풀어 녹인 후 배추를 담갔다가 건져내면 됩니다.
단, 배추가 푹 잠길 정도로 충분히 넣어주어야 해요. 이어서 깨끗한 물에 두세 번 헹구고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는데요. 중간중간 위아래 위치를 바꿔가며 고루고루 수분이 빠지도록 해주세요. 대략 30분 정도 지나면 숨이 죽어서 부피가 줄어드는데요. 남은 물기는 키친타월로 꼼꼼하게 닦아냅니다.
그러고 나서 넓은 대야에 옮겨 담고 아까 갈아두었던 채소즙과 찹쌀풀, 다진 마늘, 새우젓, 멸치액젓, 매실액, 설탕, 생강가루, 굵은소금 약간을 넣고 섞어주세요. 간을 보면서 입맛에 맞게 조절하시면 되고요. 혹시라도 싱겁다면 액젓을 조금 더 추가하셔도 괜찮아요. 물론 짜다면 생수를 살짝 부어주시면 되겠죠?^^;
드디어 대망의 하이라이트! 양념장을 배추 사이사이에 골고루 발라줄 차례인데요. 제일 먼저 머리 부분에만 소를 채워 넣은 후 겉잎으로 감싸듯이 돌돌 말아주세요. 이어 통에 차곡차곡 담아주시고 맨 위에는 우거지를 덮어 공기 접촉을 막아줘야 합니다.
어때요? 정말 먹음직스럽겠죠? 이대로 상온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킨 후 냉장고에 보관하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답니다.
쉽게, 맛있게 집에서 만들 수 있는 김장 김치, 김장철인 요즘 한 번 만들어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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